경제
[2012 MBN포럼] 동북아 시대의 국제관계 "핵심은 FTA"
입력 2012-02-29 05:00  | 수정 2012-02-29 06:10
【 앵커멘트 】
MBN포럼을 찾은 외교전문가는 FTA, 자유무역협정을 경제관계로 한정짓지 않았습니다.
외교 관계를 한층 더 깊이 있게 하는 핵심요소로 꼽았습니다.
이예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시장은 안보로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두 국가가 시장에서 거리를 좁히면 국제관계도 친밀해진다는 점에서, 무역은 안보의 필수요소라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종훈 /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 "어떤 국가든 경제활동을 적극적으로 한다면, 안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북한의 비핵화가 논의되는 북미 고위급 회담 재개도 '한미 FTA'가 신호탄 역할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동시에 FTA 발효를 앞둔 미국 정부의 우려도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한미 FTA' 철회를 주장하는 한국 야당의 주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빅터 차 /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 한국실장
- "미국 정부에서도 야당이 '한미 FTA' 철회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많은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북한이나 6자회담보다 (FTA) 철회 가능성에 대해 더 많은 질문이 오고 갈 정도입니다."

빅터 차는 '한미 FTA'가 한미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한 만큼 최악의 상황, 즉 한미 FTA가 철회될 경우 한미관계를 새 국면에 들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스탠딩 : 이예진 / 기자
- "과거에는 군사동맹이 안보의 핵심이었다면, 이젠 FTA가 안보의 새 장을 열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예진입니다."

[ opennew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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