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에 따르면 A형은 무인도에 표류되자마자 모닥불을 피우며 침울해 한다.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기 보다는 소심하게 쪽지를 유리병에 담아 바다에 유유히 띄운다.
B형은 이와는 정반대로 이미 무인도에 사는 짐승 한 마리를 잡아와 바비큐 파티를 즐긴다. 이들은 조난된 상황임을 잊은 듯 이참에 사냥으로 취미를 바꾸겠다”며 신나게 상황을 즐긴다.
O형은 남은 이들끼리 손을 꼭 부여잡고 외로움이 견디기 힘든 듯 허수아비까지 만든다. 또 B형과는 다르게 잡은 짐승을 외로움을 달랠 애완동물로 키운다.
가장 개성 넘치는 유형은 AB형으로 이들은 무인도에 표류되자마자 즉각적으로 위기를 벗어날 계획을 짠다. 한 사람은 나무에 생존 날짜를 기록하고 한 사람은 바닥에 SOS 문자를 적었으며 바닷물을 증발시켜 식수를 만드는 등 가장 뛰어난 생존능력(?)을 보여 보는 이들을 감탄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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