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격전지를 가다⑨] 노 전 대통령 고향 판세 '안갯속'
입력 2012-02-28 10:01  | 수정 2012-02-28 11:25
【 앵커멘트 】
경남 김해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총선 결과가 더욱 주목됩니다.
경남도지사와 총리 후보를 지냈던 김태호 의원과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을 지낸 김경수 후보의 판세가 백중세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지난해 4월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

10개월 동안 지역구 활동에 전력을 기울이며 현안을 하나씩 해결해나갔습니다.

'낙동강 전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4·11 총선에서 김 의원이 강조하는 것은 '지역 일꾼'입니다.

▶ 인터뷰 : 김태호 / 새누리당 국회의원
- "시간과 돈을 잡아먹는 구불구불한 도로를 반듯하게 펴드리고, 그 길을 따라 어려운 살림살이도 나아지도록 하겠습니다. 보육과 교육에 대한 부담을 대폭 줄여…"

또 6·25 전쟁에서 낙동강을 지켜 나라를 구한 심정으로 낙동강을 반드시 구하겠다며 전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을 지낸 민주통합당 김경수 후보.

김 후보는 재래시장과 상가 등을 돌며 노 전 대통령께 배운 대로 김해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 "대통령께서 고향에 내려오시면서 고향을 위해 하고 싶었던 계획이나 꿈들이 있었는데 그 꿈을 제가 이어서 김해 시민을 위해서 일을 하겠습니다."

또 MB 정부의 4대강 정책과 부자 감세로 지방 살림이 팍팍해졌다며 참여정부가 추진했던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을 재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국세청 차장 출신인 곽진업 후보와 김경수 후보 간의 시민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뽑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

촬영기자 : 변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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