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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안, 뒤늦게 고백 “군대 고참 젝스키스인 것 알고 걱정”
입력 2012-02-27 21:10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토니 안이 군대시절 숙명의 라이벌 젝스키스의 김재덕이 바로 위 선임인 것을 알고 걱정했던 일화를 밝혔다.
27일 방송된 KBS2 ‘스타 인생극장에서 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그룹 H.O.T출신의 토니 안이 출연해 진솔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토니 안은 특별한 친구들을 만났다. 군대시절 선후임으로 인연을 맺은 개그맨 양세형과 가수 김재덕이었다.
토니 안은 내 바로 위 고참이 젝스키스의 김재덕이라는 말을 들었을때 ‘어휴했다”며 당시 심경을 솔직히 밝혔다. H.O.T와 함께 90년대 소녀팬들의 인기를 양분했던 그룹이 젝스키스였고, 두 팬들 사이에 갈등도 많았기에 덩달아 토니 안의 마음이 편치 않았던 것.

토니 안은 한창 때 H.O.T와 젝스키스의 관계에 대해 같이 공연은 하지 말자해서 서로 안 붙었다. H.O.T가 나오고 나면 젝스키스가 나오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술자리에서 토니 안과 김재덕은 군대시절을 술안주 삼아 흥겨운 대화를 나눴다. 가장 후임이었던 양세형은 내 군시절 300일 동안 두 고참의 공통 대화 주제가 뭐냐면 자신들이 잘나갔던 이야기였다”라며 한 사람이 ‘팬들이 천명 왔다고 하면 나머지 한 사람은 ‘2000명이 왔다면서 서로지지 않으려고 했다”고 폭로했다.
졸지에 유치한 고참이 된 토니 안과 김재덕은 겸연쩍은 미소로 상황을 모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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