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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오반복의사 없음 증명해야"
입력 2006-08-15 11:42  | 수정 2006-08-15 11:42
노무현 대통령은 일본이 수차례 사과에 이은 그 실천으로 과오를 반복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하게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논란중인 전시 작전통제권은 나라의 주권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적극적인 환수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8.15 광복절이 예순 한돌을 맞은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실천이 뒤따르지 않은 채 거듭된 사과만 일삼는 일본의 태도를 강력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과거에 대하여 진심으로 반성하고, 여러 차례의 사과를 뒷받침하는 실천으로 다시는 과거와 같은 일을 반복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하게 증명해야 할 것입니다."

독도침공과 역사교과서 왜곡,야스쿠니 신사 참배 강행, 종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통해 증명하라고 노대통령은 덧붙였습니다.

또한 노대통령은 동북아에는 지금도 과거의 불안한 기운이 꿈틀거리고 있다고 말해 일본의 우경화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대통령은 거센 논란에 직면한 전시 작전권은 우리 나라의 주권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강력한 환수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국군통수권에 관한 헌법정신에도 맞지 않는 비정상적인 상태를 바로잡는 일이며,
달라진 우리 군의 위상에도 걸맞은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노 대통령은 작전권 환수에 따른 한미동맹의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확고한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서 진행되고 있고, 미국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노 대통령은 북한의 조건없는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하고, 미사일 발사 이후 대북정책과 관련해 관용과 인내로써 북한을 설득하고 개혁과 개방의 길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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