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한겨울…서울 아침 영하 6도

【 앵커멘트 】
월요일인 오늘(27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다시 추워졌습니다.
이틀간 폭설이 내린 강원 영동 지방에서는 오늘 오전 한차례 눈이 더 온다고 합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상이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질세라 시민들은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 인터뷰 : 이민경 / 속초시 조향동
- "눈이 원래 어젯밤까지 온다고 했는데…눈이 많이 쌓이고 길도 미끄러워서 다니기가 불편해요."

쌓인 눈이 얼어붙어 도로가 온통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집집마다 가게마다 눈을 치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 인터뷰 : 정윤정 / 속초시 금호동
- "어제부터 눈이 많이 와서 춥고 길이 미끄러워서 사람들이 많이 안 나와요."

오늘(27일)은 대부분 지방이 맑겠지만, 강원도 영동과 동해안 지방은 구름이 많고 오후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눈은 앞으로 3cm에서 8cm 정도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어제 전국적으로 영하의 날씨를 보인 가운데, 오늘은 서울 영하 6도 등 어제보다 더 추워지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에서 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9도가 되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28일) 오전까지 이어지고,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 촬영기자 : 한영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