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은 기자회견에서 "몸 팔아서 기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생각에 사업을 하기로 했다"고 사업 계획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해 공황장애로 쓰러질 때 죽을 것 같다는 공포를 느꼈다"며 "내가 죽는 건 상관없지만 내가 지원한 사람들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끊길까봐 사업을 통해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꽃배달 사업은 다음달 1일 출범한다. 3년 안에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대한민국 전용 광고판을 만들기 위한 100억원을 마련하는 것과 중증장애아동 전문병원 건립을 위한 기금 200억원을 조성하는 것 등이 꽃 사업의 첫 목표다.
김장훈은 꽃배달 사업을 시작으로 라면, 소주 등 생필품과 관련한 사업도 준비 중이다. 라면에는 본인의 이름을, 소주에는 독도소주란 이름을 달 계획이다. 김씨는 "라면으로는 결식아동을 돕고, 독도소주로는 독도 관련 사업에 100% 기부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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