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벌써 봄인가?'…휴일 나들이객 '북적'
입력 2012-02-26 19:57  | 수정 2012-02-26 22:42
【 앵커멘트 】
2월의 마지막 휴일인 오늘(26일) 전국 곳곳은 이른 봄맞이를 하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마트에서도 봄철 음식재료와 봄옷을 찾는 손님들의 손길이 분주했습니다.
휴일 풍경을 윤범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오랜만에 날씨가 풀린 서울 남산에서는 한결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들이를 즐기려는 가족과 연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전통무예 시범단의 현란한 몸놀림과 우렁찬 기합에 겨울은 어느새 저만큼 물러간 듯합니다.

▶ 인터뷰 : 박명준 / 경기도 화성 동탄
- "요 며칠 날이 많이 풀려서 오랜만에 가족들과 다 같이 나왔습니다. 아이들과 호떡도 먹고 서울구경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봄은 식탁에도 찾아왔습니다.

대형마트에는 냉이, 달래 등 봄철 입맛을 돋우는 제철 나물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용선 /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 "봄나물을 보니 봄이 온 것 같아 좋네요. 오늘 좀 사가지고 가서 저녁에 무쳐 먹을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현 / 이마트 용산점 관계자
-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고객들로부터 봄나물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봄나물 매출도 신장하고 있습니다."

신학기를 맞아 참고서와 문구류를 고르러 나온 학생과 학부모의 표정에도 새봄에 대한 설렘이 가득합니다.

▶ 인터뷰 : 박현정 / 고등학생
- "금방 성적이 안 올라도 끝까지 한번 오를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려고 마음먹고 있어요."

어느새 훌쩍 찾아온 봄 소식에 시민들의 마음도 들뜬 하루였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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