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간이식으로 새 생명 찾은 '동명이인 조은서'
입력 2012-02-26 13:46 
최근 서울아산병원에서 7개의 장기를 동시에 이식해 새 생명을 얻은 조은서(7세) 어린이와 이름도, 사연도 같은 또 다른 조은서(10)의 사연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7살 은서와 이름, 가족관계, 가정형편까지 모두 닮은꼴인 10살의 또 다른 은서. 담도가 폐쇄된 상태로 태어난 은서는 크고 작은 수술을 거친 뒤 결국 지난 2005년 어머니(이재숙, 43세)의 간을 이식받아 새 생명을 얻었다. 현재는 건강하게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면서 일년에 2~3 차례 서울아산병원에서 정기적인 외래진료를 받고 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따른 치료비 부담 과정도 비슷했다. 최근 7살 은서가 아산재단의 지원으로 치료비 전액 1억여 원을 해결한 것처럼, 10살 은서 또한 그당시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국민들의 성금 7천여만원으로 수술을 받았다.
아산재단은이번에 장기이식 수술을 받은 7살 조은서 어린이도 앞서 수술을 받은 10살 조은서 어린이처럼 밝고 건강하게 자라났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우리 사회가 어려운 이웃들을 돌볼 수 있는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건강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예림 매경헬스 [yerim@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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