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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균 1만 점 대기록에 -10점
입력 2012-02-25 20:25  | 수정 2012-02-25 22:44
【 앵커멘트 】
프로농구 KCC의 추승균이 통산 1만 득점 돌파를 눈앞에 뒀습니다.
지금까지 서장훈 선수밖에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인데요.
추승균 선수, 이제 딱 10점 남았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지난 경기까지 9,975점을 넣어 1만 점에 단 25점만 남겨두었던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

삼성을 상대로 경기 시작 1분여 만에 주특기인 미들슛과 추가 자유투로 상쾌하게 포문을 열며 대기록을 향한 막판 스퍼트를 시작합니다.

레이업과 골밑슛까지 시범을 보이며 1쿼터에만 7득점.


3쿼터 중반에는 벼락같은 3점슛을 꽂아 넣으며 녹슬지 않은 득점력을 자랑했지만 더 이상 욕심내지 않았습니다.

25분만 뛰며 15점을 올린 추승균은 KBL 사상 두 번째 1만 득점 대기록을 전주 홈 경기인 SK 전으로 미뤘습니다.

▶ 인터뷰 : 추승균 / KCC 포워드
- "열심히 뛰다 보니, 성실히 경기에 임하고 하다 보니 좋은 기회가 온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한 보람이 내일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

KCC는 하승진·왓킨스 '트윈타워'가 41점·21리바운드를 합작하는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막강 공격력을 뽐내며 대승을 거뒀습니다.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은 동부는 전자랜드를 완파하고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43승으로 늘렸습니다.

모비스는 KGC를 상대로 4쿼터 21점차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5위로 올라섰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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