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송해, DVD 발매 수익금 독거 노인 돕기에 쾌척
입력 2012-02-24 16:25 

방송인 송해(85)씨가 ‘송해 빅쇼를 DVD로 발매하고 그 수익금을 독거노인돕기에 쾌척한다.
‘송해 빅쇼는 지난해 9월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첫 공연 이후 대구 부산 전주 대전 창원 광주 안동 등 전국 투어를 돌고 있다.
DVD는 첫 공연을 카메라에 담은 것으로, 절친 후배 이상벽과 함께 부른 ‘울고 넘는 박달재 등 16곡의애창곡을 비롯해 후배 코미디언 엄용수, 가수 금잔디와 함께 출연한 신파극 ‘홍도야 우지마라, 초대가수 박상철 김용임의 노래, 전출연진이 노래한 ‘서울의 찬가 등 총 33곡의 공연 실황이 수록됐다.
관계자들은 85세의 노구를 이끌고 쉼 없이 전국을 순회하는 열정과 건강이 같은 어르신들의 최대 관심사이며 ‘대한민국 방송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소장용으로 또 효도 상품으로 가치가 있다”고 평했다.

한편 송해는 자신도 고령이지만,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10년 전 혼자 쓸쓸히 요양원에서 지내는 원로 연예인들을 위문하던것이 계기가 돼 독거노인들을 돕고 있다.
또 자신의 사무실 간판을 ‘원로 연예인 상록회라고 걸고, 지역 노인들의 쉼터로 제공하는 일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송해는 공연에 오지 못한 분들이나, 또 왔어도 그감동을 되새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 DVD로 제작했다. 내게 오는 수익금 역시 노인들을 위해 기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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