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인하대병원, 치과 보철물 연구과제 수주
입력 2012-02-24 13:01 
오남식·윤정호 인하대병원 교수팀(치과)이 ‘CAD/CAM용 치과 합금의 성능평가 및 임상에 관한 연구로 ‘2011 중소기업청 의료기기 비교임상 및 성능평가 지원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연구팀은 2012년 2월초부터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며, 중소기업청으로부터 1년간 1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대목동병원과 공동 진행하게 된 이번 임상시험은, CAD/CAM으로 가공이 가능한 귀금속으로 보철물 제작 시 그에 대한 적합도와 편의성, 그리고 가공성 등의 임상평가를 하게 된다.
지금까지 치과계는 CAD/CAM으로 여러 종류의 세라믹 보철물을 제작해 사용해 왔는데, 세라믹이 모든 보철물을 대체할 수 없어 CAD/CAM으로 가공 가능한 금속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어 왔다.

또한 지금까지 CAD/CAM으로 가공 가능한 치과용 귀금속은 없었기에 이번 임상시험은, 임플란트 보철물 등 다수의 치아와 연관된 보철물 제작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강도 등의 이유로 CAD/CAM 용 세라믹으로는 제작하기 힘든 경우에도 CAD/CAM 용 금속을 이용해 다양한 보철물 제작이 가능해졌다.
오남식 교수는 국내 기술력만으로 CAD/CAM 용 금속을 개발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임상에서 다양하게 적용 가능하도록 적응증을 늘려나갈 계획으로, 보철물 제작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남식 교수는 임플란트 관련 연구에 대한 업적을 인정받아 국제 임플란트학자회의(ITI)의 국내 몇 안 되는 펠로우로도 활동 중이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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