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태국 난민촌에서 화재가 발생해 1만7천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미국에서는 때 아닌 샥스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나라 밖 소식, 이진례 기자입니다.
【 기자 】
태국 국경지대의 한 미얀마 난민촌.
여기저기 화염이 가득합니다.
주민들은 몇가지 짐만 들고 서둘러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몸을 피한 이들은 그나마 머물던 거처가 사라지는 모습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지켜봅니다.
난민 1만 7천여 명이 대피한 가운데 불은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대나무 판잣집 1천여 채가 불에 탔습니다.
▶ 인터뷰 : 사이다 / 미얀마 피난민
- "정말 끔찍해요. 제 모든 것이 파괴됐습니다. 입고 있는 옷가지 하나 건진 것이 전부예요."
바다 위 선원들이 상어를 잡아 지느러미만 잘라 내더니, 피범벅이 된 상어를 다시 바다로 내던집니다.
연간 수천 마리의 상어가 샥스핀 요리를 위해 이렇게 희생됩니다.
미국에서는 급기야 샥스핀 판매 금지 움직임이 일면서,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워싱턴에 이어 메릴랜드 주도 샥스핀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샥스핀 메뉴가 있는 중국 식당을 찾았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캘리포니아 시민
- "미국에는 먹을거리가 굉장히 많습니다. 왜 작은 상어 지느러미를 먹겠다고 상어를 죽이는 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움직임이 문화적 다양성을 고려하지 못한 것이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태국 난민촌에서 화재가 발생해 1만7천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미국에서는 때 아닌 샥스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나라 밖 소식, 이진례 기자입니다.
【 기자 】
태국 국경지대의 한 미얀마 난민촌.
여기저기 화염이 가득합니다.
주민들은 몇가지 짐만 들고 서둘러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몸을 피한 이들은 그나마 머물던 거처가 사라지는 모습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지켜봅니다.
난민 1만 7천여 명이 대피한 가운데 불은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대나무 판잣집 1천여 채가 불에 탔습니다.
▶ 인터뷰 : 사이다 / 미얀마 피난민
- "정말 끔찍해요. 제 모든 것이 파괴됐습니다. 입고 있는 옷가지 하나 건진 것이 전부예요."
바다 위 선원들이 상어를 잡아 지느러미만 잘라 내더니, 피범벅이 된 상어를 다시 바다로 내던집니다.
연간 수천 마리의 상어가 샥스핀 요리를 위해 이렇게 희생됩니다.
미국에서는 급기야 샥스핀 판매 금지 움직임이 일면서,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워싱턴에 이어 메릴랜드 주도 샥스핀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샥스핀 메뉴가 있는 중국 식당을 찾았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캘리포니아 시민
- "미국에는 먹을거리가 굉장히 많습니다. 왜 작은 상어 지느러미를 먹겠다고 상어를 죽이는 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움직임이 문화적 다양성을 고려하지 못한 것이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