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내가 안 먹었어요”라더니, 눈은 왜 피해?
입력 2012-02-23 21:25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나 기자] 온 몸으로 범죄를 입증하면서도 어설픈 시치미로 누리꾼들을 박장대소케 한 게시물이 화제다.
내가 안 먹었어요”라는 제목의 이 게시물 속 범인은 강아지와 고양이다. 사진 속 첫 번째 등장하는 강아지는 촉촉한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시선을 피하고 있다. 대체 왜 이러세요”라고 항변하 듯 억울한 표정이지만, 무언가를 잔뜩 머금은 두 볼이 방금 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두 번째 사진 속 고양이는 주인 몰래 우유를 훔쳐 먹다가 현행범으로 검거된 모양이다. 주인 손에 붙들린 고양이는 눈을 크게 뜨고 있다. 하지만 얼굴에는 우유자국이 동그랗게 남았다.
마지막 강아지는 앞발을 가지런히 모은 채 불쌍한 표정으로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이 강아지 역시 음식물을 허겁지겁 뒤져 먹은 듯 앞발과 입 주변이 야무지게 물들었다.
‘당사자만 모르는 동물들의 잡아떼기에 온라인상에는 웃음이 그치질 않았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