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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kg 장기알 화제 ‘왕 잡거나...사람 잡거나’
입력 2012-02-23 20:10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왕 잡기 전에 사람 먼저 잡을 장기판이 등장했다. 장기알 하나의 무게가 무려 50kg이다.
중국 난닝시(南宁市)의 한 맨션에 ‘중량급 장기판이 설치돼 국내외 누리꾼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1층 로비에 설치된 장기판은 사람이 직접 장기판 위에서 기물을 움직여야 하는 방식이다. 거대한 장기판의 크기만큼이나 눈에 띄는 것은 장기알이다.
한눈에 봐도 힘깨나 써야할 이 장기알들은 화강암으로 만들어졌고 무게 50kg, 직경 36cm다.

‘중량급 장기판에 대한 현지 주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장기판을 이용했던 주민은 농구를 하는 것보다 힘들지만 머리도 쓰고 몸까지 단련돼 일거양득”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거대한 장기판을 만든 건축가는 문화적인 측면을 강조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냈다. 건축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민들은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심신도 단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중량급 바둑판도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온라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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