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과 CJ의 갈등
입력 2012-02-23 17:41  | 수정 2012-02-23 23:59
【 앵커멘트 】
이 사건을 삼성그룹과 CJ그룹의 갈등으로 보는 시선은 이달에 두 그룹 관계인 간에 두번이나 고소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두 그룹은 지난 1993년 계열 분리를 했는데, 갈등으로 본다면,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강호형 기자가 정리합니다.


【 기자 】
고 이병철 회장의 장남인 이맹희씨의 큰아들 이재현 회장이 CJ그룹을 이끌고 있고, 3남인 이건희 회장이 삼성그룹의 오너입니다.

지난 1993년 7월 삼성그룹에서 CJ그룹(옛 제일제당)은 계열 분리과정을 거치게됩니다.

이때 두 형제 그룹 간의 갈등이 세간이 알려지게 됩니다.

소위 CCTV 사건이죠.


당시 이건희 회장이 소유하고 있던 주택의 옥상에서 이재현 회장의 집을 감시하기 위해서라는 의심을 받을 수 있는 CCTV가 설치돼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계열 분리를 주장했던 CJ그룹을 감시하기 위한 CCTV라는 문제가 제기됐고, 이 CCTV는 철거됩니다.

지난해에는 대한통운 인수전에서 삼성과 CJ가 충돌해 갈등을 빚게 됩니다.

대형 물류회사가 꼭 필요했던 CJ그룹은 대한통운 인수를 위해 백방으로 뛰었습니다.

그 의지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던 삼성그룹이지만 삼성SDS는 포스코와 손을 잡고 대한통운 인수 작업에 참여한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해 6월 23일 삼성증권의 CJ 자문계약 취소...

이재현 회장의 아버지인 이맹희씨가 동생 이건희 회장에게 상속에 관한 7,000억원 상당의 소송을 제기한 것은 지난 14일.

그리고 오늘의 미행 사건 관련 고소...

이달들어 벌써 두 그룹 관계인간의 고소건은 두건.

우연한 고소 두건일까요? 아니면 두 그룹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진다는 신호일까요?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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