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는 23일 오후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베를린은 한국에서 일단 먼저 촬영을 하고, 베를린에서 2주, 라트비아에서 4주,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나머지 촬영을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 감독이 ‘부당거래 이후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 ‘베를린은 독일 베를린을 배경으로 남한에 침투한 북한 조직원이 북한에 버림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을 영화다. 하정우를 비롯해 한석규, 전지현, 류승범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해 관심을 받고 있다.
하정우는 좋은 배우들이 정말 많이 참여한다”며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이후 이 작품을 선택한 한석규 형님, 국내 활동에 복귀한 전지현, 더 말이 필요 없는 류승범, 류승완 감독 등이 이뤄내는 시너지 효과가 어떨지 궁금하다”고 기대했다.
이어 현재 독일어 대사와 북한 사투리, 액션 장면 등도 선보여야 해서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며 류 감독을 비롯해 전부 처음 호흡을 맞추는 분들인데 스크린에 어떻게 비춰질 지 벌써부터 너무나 기대된다”고 좋아했다.
하정우가 극중 북한에서 버림받은 첩보원, 전지현이 그 첩보원의 아내, 류승범이 그 첩보원을 암살하라는 명령을 받은 킬러, 한석규가 한국 정보기관 수장으로 나온다.
한편 이에 앞서 하정우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러브 픽션에서 소설가 구주월로 변신, 완벽한 코믹 연기를 펼친다. 주월은 완벽한 이상형 희진(공효진)을 만나 구애를 펼치고 연인이 되지만, 과거에 집착하는 남성으로 나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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