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알고도 먹게되는 황사, 태아에게 치명적
입력 2012-02-23 15:16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다가오면서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웰빙 열풍에 힘입어 바이크, 등산, 조깅 등 야외운동을 즐기는 인구도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봄철 야외운동도 충분한 대비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독이 될 수 있다. 봄의 불청객 황사와 꽃가루 때문이다.
이에 따라 봄을 맞는 임산부들도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황사로 오염된 대기 속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은 음식물에도 쉽게 가라앉기 때문에 아무리 산모에게 좋은 음식이라 해도 안심할 수 없다.
또한 임산부들은 임신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봄철 야외활동은 필수다. 임산부들의 경우 실내활동으로 인한 일조량 부족으로 생기는 임신우울증이 태아에게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산부가 봄에 외출을 할 때는 반드시 황사 여부를 확인하고, 황사가 있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한 경우에는 황사로 인한 중금속을 배출해주는 돼지고기, 양파, 마늘, 해산물을 먹어 주면 도움이 된다.
꽃가루 알레르기도 주의가 필요하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등을 유발, 태아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이 된다. 때문에 외출 시에는 대기 중 미세먼지와 꽃가루를 막아줄 수 있는 마스크와 모자를 꼭 착용해야 한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온 뒤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어 피부의 청결을 유지하고 양치질을 통해 오염물질이 체내로 들어가지 않게 막아준다. 하지만 임산부는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잇몸에 쉽게 상처가 나고, 상처부위로 오염물질이 가라앉을 확률도 높다.
때문에 일반 치약보다는 임산부 전용 치약을 이용해 잇몸을 보호하고 입 속에 가라앉은 오염물질을 깨끗이 제거해주는 게 좋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블랑시크릿 마망, 마일드 치약 등 임산부 전용 치약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블랑시크릿 마망의 경우 태아 건강에 위협이 되는 불소, 사카린, 화학 계면활성제, 색소 등이 무첨가돼 있으며 천연추출물을 이용, 태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
또한 카렌듈라, 초산 토코페롤 Vit E 등의 성분이 대기 중 오염물질이 내려 않기 쉬운 잇몸염증이나 치주질환의 회복률을 높여준다.
블랑시크릿 마망 관계자는 임산부의 잇몸질환, 치주질환은 조산이나 저체중아 출산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치약선택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병수 매경헬스 [sskbss@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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