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원순 민주당 입당…박근혜·박세일 회동
입력 2012-02-23 11:06  | 수정 2012-02-23 11:47
【 앵커멘트 】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 민주통합당에 입당했습니다.
박 시장은 공천혁명과 야권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국회로 가봅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박원순 시장이 직접적인 선거운동은 못하지만 민주통합당에게 힘이 되는 것만은 분명하죠?

【 기자 】
박원순 시장이 시민사회 출신 후보로 서울시장에 당선됐다는 점에서 이번 총선에서 시민세력의 지지를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민주통합당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 시장은 조금 전 가진 입당 기자회견에서도 "시민의 목소리를 더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시장은 "공천혁명 없이는 새로운 정치도 없다"면서 "민주당이 더 양보하고 야권 연대의 감동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또 "민주통합당이 구체적으로 국민의 삶을 바꿔낼 수 있는 작고 일상적인 생활의 정치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의 입당으로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이 있는 지역은 전국 16개 시도 중 서울, 인천, 광주 등 9곳으로 늘어났습니다.

한편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잠시 뒤 오전 11시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는데요, MBN은 생중계로 보내 드릴 예정입니다.

【 질문2 】
중도신당인 국민생각의 박세일 대표가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예방하는데, 이 만남도 주목되죠?

【 기자 】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국민생각의 박세일 대표가 오전에 취임 인사차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방문합니다.

표면적으로는 대표 취임 인사입니다만, 총선을 앞두고 두 사람의 만남에 상당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지난 20일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추구하는 가치라든가 방향이 같다면 얼마든지 같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보수연대 가능성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회동에서도 총선을 앞두고 양당의 연대 문제가 자연스럽게 화두로 나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한편 박근혜 위원장은 오전에 열린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의 목표는 총선승리만이 아니라 국민에게 정치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라면서 "공천과 관련한 불법이 일어난다면 즉각 후보자격을 박탈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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