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임플란트 부작용 최소화 위해서는 정확한 검진 필요해
입력 2012-02-23 10:46 
구강건강은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치아가 상실될 경우 음식물을 씹고 삼기는 저작기능의 상실과 소화기능 장애, 얼굴의 변형이나 부정확한 발음 등을 유발한다.
이에 대한 해결방법으로 과거에는 틀니나 브릿지 등의 보철치료방법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치아의 결손이 있는 부위에 부가적인 수술을 통해 생체에 적합한 인공 치아를 심어 자연치아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임플란트 시술이 빠르게 보급 되어가는 추세다.
하지만 소비자보호원이 치과 관련 피해구제 사건 205건을 분석한 결과 임플란트 시술로 인한 피해와 부작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정보 부족과 고가 치료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시술 전 설명 부족 및 부작용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이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인공치아를 이식하는 임플란트 시술 이후 며칠 동안은 부기를 비롯해 잇몸과 피부의 변색, 통증, 멍, 출혈 등은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치아의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임플란트 부작용일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강남사과나무치과 김명섭 원장은 열과 부기, 심한 통증, 불쾌한 맛이 입 안에서 지속되거나 농이 형성되면 감염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이어 입술, 혀, 턱, 잇몸 등에 간지러운 느낌이나 무감각 등의 감각 이상이 있을 때에도 수술 시 손상되었거나 감염으로 인한 감각손실일 수 있다”고 밝혔다.
임플란트 부작용으로 인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임플란트 재수술이 필요하다. 김명섭 원장은 임플란트 재수술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시술 전 환자의 치아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비롯한 이후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충분한 상담을 강조했다.
임플란트 부작용의 대표적 이유로는 인공치아 식립 시 정확한 위치 파악과 방향, 식립할 공간 확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점이 손꼽힌다. 따라서 치과용 3차원 CT촬영을 통해 치아, 턱뼈, 얼굴 뼈 부위의 영상을 입체화면으로 구현하면 정확한 치조골의 상태를 파악해 오차 없이 임플란트의 길이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반 엑스레이에서 찾을 수 없는 잇몸 속 깊이 있는 염증까지 찾아낼 수 있다는 것도 3차원 CT촬영의 장점이다.
강남사과나무치과 김명섭 원장은 임플란트는 저렴한 가격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 보다는 오랜 임상 경험, 수술 전 정확한 검진과 충분한 상담이 선행되는지를 기준으로 선택 하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병수 매경헬스 [sskbss@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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