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영애 부부, 20일 쌍둥이 돌잔치…전지현 참석
입력 2012-02-23 10:16 

‘쌍둥이 엄마 이영애가 20일 서울 남산의 한 호텔에서 돌잔치를 열었다.
결혼 4년차에 접어든 이영애는 이날 은은한 색상의 한복으로, 남편 정호영씨는 심플한 양복으로 예의와 격식을 갖추었다. 부부는 시종일관 밝은 미소로 하객을 맞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하객으로는 가족과 친지, 최측근만 참석했으며 연예인 중에는 배우 전지현이 유일했다.
우먼센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돌잔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쌍둥이의 성장 과정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고, 엄마 이영애는 영상을 통해 사랑스런 아이들에게 애정을 듬뿍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사이 좋게 아들 딸을 나란히 안고 등장한 이영애 정호영 부부는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린 터라, 돌잔치는 결혼 후 지인들에게 인사를 하는 첫 공식적인 자리이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눈길을 끈 것은 쌍둥이의 눈부신 외모. 알록달록 예쁜 한복을 입은 쌍둥이는 부모의 좋은 유전인자를 고스란히 물려받아 하객들의 탄성 속에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특히 달걀형 얼굴의 쌍꺼풀진 동그란 눈을 가진 딸은 오똑한 콧날까지 이영애를 쏙 빼닮아 보는 이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여느 돌잔치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성장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상영되었는데, 이 영상은 부부가 사진과 자료를 모아 정성스럽게 준비한 것이었다. 아이와 함께 있는 엄마의 모습은 어느 광고 속 톱스타 이영애의 모습보다 아름다웠고, 부부는 쌍둥이에게 보내는 장난기 가득한 영상 편지도 공개했다.
아가야, 엄마 아빠가 캠퍼스에서 만나서 오랫동안 사랑했고, 덕분에 이렇게 사랑스러운 너희들을 만나게 되었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나서 남을 위해 일하는 훌륭한 사람이 돼, 알았지? 아빠 엄마는 늘 기도한다. 그동안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주어서 고마워. 참, 너희들은 엄마에게 항상 고마워해야 돼. 엄마의 고운 유전자 덕분에 이렇게 예쁘게 태어났잖니, 알겠지?(웃음)”(정호영)
자라면서 엄마 아빠 말 잘 듣고 제발 반항하지 말고….(웃음) 엄마는 다른 건 바라지 않아. 착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면 돼. 알겠지? 우리 아가야 사랑해!”(이영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진 돌잔치는 돌잡이 이벤트, 퀴즈 타임, 주례를 맡았던 목사님의 덕담 등이 이어졌고, 부부의 재치 넘치는 인사말에 하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또, 장내 곳곳에 마련된 액자에는 지난 1년간 부부의 일상이 잔잔하게 녹아있었고, 그 시간동안 오롯이 엄마로 지내온 이영애의 축복받은 나날들이 고스란히 엿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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