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르헨티나 열차 탈선…650여 명 사상
입력 2012-02-23 05:31 
【 앵커멘트 】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해 50여 명이 사망하고 600여 명이 부상당하는 큰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열차가 플랫폼에 처박혔습니다.

사고 현장은 구조대원과 승객들로 뒤엉킨 아수라장입니다.


크게 다친 승객들이 줄줄이 들것에 실려 나가는 가운데, 바닥에 주저 앉은 승객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22일) 오전 8시 30분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서부 온세역에서 열차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객 1천여 명을 태우고 터미널에 도착하던 열차가 선로를 이탈해 플랫폼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50여 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600여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열차의 제동장치에 문제가 생겨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이날 예정됐던 포클랜드 섬 영유권 관련 행사를 취소한 채 사태 수습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지난해 9월에도 열차와 버스가 충돌해 22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joina@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