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관광 블루칩' 크루즈 시장을 잡아라
입력 2012-02-22 14:44  | 수정 2012-02-23 07:35
【 앵커멘트 】
크루즈를 타고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크루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지자체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바다의 떠다니는 호텔' 크루즈.

12만 톤급의 초호화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부산항에 들어왔습니다.

여행객만 2천200여 명, 승무원까지 합치면 3천800여 명이 부산을 찾았습니다.

이들을 실어나를 차량만 50여 대가 동원됐고, 관광에 따른 부가 수입도 1인당 천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김종규 / 부산관광협회 대외협력본부장
- "부산 관광 홍보에 효과가 있고, 아울러 관광업계는 영업적인 측면에서도 수익을 창출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고…."

부산을 찾는 크루즈 여행객도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지진 등의 여파로 주춤했지만, 올해는 66회 16만 8천여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부산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하지만,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풀어야 할 많은 숙제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크루즈가 우리나라를 단순히 들렀다만 가는 '기항'이 아니라 손님을 태워가는 '모항' 형식의 크루즈 유치를 위한 전략도 필요합니다.

또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도 숙제입니다.

▶ 인터뷰 : 강희찬 / 부산시 관광진흥과장
- "2014년이면 북항에 국제종합여객 터미널이 건설됩니다. 바로 크루즈선이 들어와서 도심으로 바로 향하게 되는…."

매년 8%의 성장세를 보이는 크루즈 관광, 블루칩으로 떠오른 크루즈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전략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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