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측근 비리·사저 논란 사과
입력 2012-02-22 14:37  | 수정 2012-02-23 00:46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측근 비리와 내곡동 사저 논란에 대해서도 국민께 할 말이 없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측근 비리와 사저 논란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언급은 지난달 신년 연설 때보다 직접적이고 구체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측근 비리 소식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꽉 막히고 화가 난다며, "국민 여러분께 할 말이 없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정말 밤잠을 설치고 생각합니다. 살만한 사람들이, 살기 저렇게 힘든 사람들도 열심히 살아가는데 그 주위에서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국민 여러분께 이에 관한 한 할 말이 없습니다."

또 내곡동 사저 논란도 전적으로 직접 챙기지 못한 자신의 탓이라며 국민의 이해를 당부하고, 퇴임 후 논현동 자택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경호상의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문제는 그 문제대로 해결하고, 저는 30년 이상 살던 옛 곳으로 돌아가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특정 학연이나 지연에 편중된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따지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보는 분이 많다면 앞으로 시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송환에 대해 국제규범에 따라 처리하라고 촉구하고, 북한에는 선거를 앞두고 남남갈등을 조장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번만큼은 학교폭력을 뿌리 뽑겠다며 폭력 없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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