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우즈베키스탄, 한국 인술(仁術)에 매료되다
입력 2012-02-22 13:46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올해 첫 나눔의료 사업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 유방암 여성에게 시술을 제공한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환자는 꾸르만바에바 마리나(1966년생) 씨로, 지난 해 왼쪽 가슴에 유방암 3기 판정을 받았으나 경제적 이유로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워 이번에 한국을 찾게 됐다.
꾸르만바에바 마리나 씨는 오는 23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3월 3일까지 회복기간을 가진 후 귀국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관광공사는 올해 인도네시아, 러시아, 베트남 시장 등을 대상으로 나눔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눔의료 사업은 관광공사가 한국의 의료 인프라와 높은 의료수준을 알리기 위해 기술적·경제적 이유로 현지에서 치료가 힘든 환자들을 국내로 초청하는 사업이다.
나눔의료는 뜻있는 병원과 의료관광에이전시가 공동 참가해 추진되며 공동 참가한 병원의 경우, 해당 국가에서 인지도가 높아져 관련 질환에 관한 문의와 방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7월 러시아 여성 환자의 구순구개열 질환을 치료하는 나눔의료 사업에 공동 참가한 부산 동아대학교병원의 경우, 그 해에만 2배 많은 55명의 러시아 환자가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수남 의료관광사업단장은 나눔의료는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큰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의료관광목적지로써의 한국을 홍보할 수도 있어 한국보다 의료기술이 덜 발달된 타깃시장을 대상으로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광공사는 오는 24일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의료관광활성화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국립유방암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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