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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세자빈 김소현, `해품달` 연우 죽음 방조죄로…
입력 2012-02-22 12:10 

MBC '해를 품은 달'에서 시샘 많은 중전의 어린시절을 연기한 아역배우 김보경이 SBS '옥탑방 왕세자'에 출연한다.
'옥탑방 왕세자'는 조선시대 왕세자가 세자빈을 잃고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21세기의 서울로 날아와 전생에서 못 다한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극중 김보경은 세자빈 화용 역에 낙점됐다.
화용은 나라에서 손에 꼽히는 외모를 가진 경국지색이면서 욕심과 질투심이 강한 인물. 주변사람들이 자신보다는 동생 부용(전민서 분)을 더 좋아해 항상 동생에게 자격지심을 가지고 사는 인물이기도 하다.
우여곡절 끝에 동생 부용을 대신해 그토록 원하던 세자빈 자리에 오르고 세자 이각(최원홍 분)의 사랑을 독차지하지만, 갑작스레 알 수 없는 음모로 인해 의문의 죽음을 맞게 되는 비운의 인물로 그려질 예정이다.

이는 공교롭게도 '해를 품은 달' 속 보경, 연우의 생을 합쳐놓은 듯 한 설정이라 눈길을 끈다. '해를 품은 달'에서 세자빈이던 연우는 대왕대비(김영애 분)의 음모에 의해 흑주술을 받아 죽음에 이르고, 그 빈자리를 보경이 꿰차게 되기 때문.
김소현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달에 한 번씩 세자빈이 되는 사람이 저 말고 또 있을까요~? 이거 이거 너무 시집을 자주 가는 것이 아닌지ㅠ"라며 차기작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옥탑방 왕세자'는 '부탁해요 캡틴' 후속으로 오는 3월 14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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