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대낮에 부녀자 상대로 '묻지마 폭행'
입력 2012-02-22 08:10 
【 앵커멘트 】
대낮에 아무런 이유 없이 길을 묻던 부녀자를 폭행하는 이른바 묻지마 폭행 사건이 또 발생했는데요.
범행 8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는데, CCTV에 포착된 폭행 장면, 참으로 끔찍합니다.
엄해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길가에서 커피를 마시는 남성에게 한 여성이 다가갑니다.

몇 마디 말을 주고 받더니 갑자기 남성이 여성을 때리기 시작합니다.

여성이 도망가려고 하자 쫓아가 또다시 폭행합니다.

지난 19일 오후 1시쯤 36살 곽 모 씨는 길을 물어보는 조선족 52살 오 모 씨를 마구 때리고 달아났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길 물어보는 사람을 어떻게 순간적으로 저렇게 때리는지…."

▶ 스탠딩 : 엄해림 / 기자
- "곽 씨는 대낮에 이 넓은 육차선 도로 위에서 오 씨를 5분 동안이나 폭행했습니다."

이른바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곽 씨는 범행 8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곽 씨는 경찰 조사에서 오 씨가 자기 아버지 욕을 하는 것 같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곽 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취재 : 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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