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달아오르는 FTA 찬반 논란…총선 핵심 이슈
입력 2012-02-21 22:01  | 수정 2012-02-21 23:30
【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은 한미FTA 발효일자가 전격 발표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당분간 한미 FTA를 둘러싼 여야 기 싸움의 수위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 FTA의 재재협상을 주장해 온 민주통합당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신경민 대변인은 충분히 재검토를 마치지 못한 채 한미FTA 발효일자가 발표됐다며 앞으로 대응방안을 검토해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지난 15일)
- "여당의 대권주자로 꼽히는 박근혜 위원장의 위상에 걸맞지 않은 한마디로 무지의 소치요, 몰 역사적인 궤변에 불과합니다."

새누리당은 국민 모두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잘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황영철 대변인은 지금까지의 비준안 논의과정에서 나왔던 보완대책을 철저히 준비해서 한미 FTA를 통해 국익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에서 한미 FTA를 추진한 야당이 '폐기'를 주장한 것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동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지난 20일)
- "지난 정권에서 추진했던 정책들에 대해 계속 말을 바꾸는 것, 이거야말로 오히려 심판의 대상이 되는 것 아닌가…"

한미 FTA 찬반 구도가 여야 모두 자신들에게 불리하지 않다는 계산이 깔리면서 FTA를 둘러싼 공방은 총선 기간 내내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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