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성유리, 여주인공은 늘 이렇게 수난 당해야 하나요
입력 2012-02-20 09:22 

배우 성유리가 드라마 여주인공다운 수난기를 이어갔다.
1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극본 조은정/연출 이동윤)에서 성유리는 아리랑 주방 식구들의 텃새에 부딪쳐 고군분투 했다.
극중 하인주(서현진 분)가 주방 식구들에게 고준영(성유리 분)을 낙하산이 아닌 본인과 같은 후계자 후보라고 소개했으나 주방 식구들은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도윤(이상우 분)과 부딪쳐 계란을 뒤집어 쓴 것은 준영이 겪은 수난의 시작에 불과했다. 본격적으로 악녀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한 인주의 계략으로 냉장고 코드를 뽑았다는 누명을 써 주방에서 쫓겨나는가 하면, 얼굴에 김치 국물 범벅이 되고, 심지어 닭 잡는 것을 도와주다 발에 못이 찔려 피범벅이 되기도 했다.

많은 드라마 속 여주인공들이 극 초반 겪은 고초를 성유리 역시 한꺼번에 겪게 된 것. 실제로 연기할 때는 설상가상으로 늦추위까지 기승을 부려 얼굴과 온몸에 뒤집어 쓴 계란과 김치가 얼어붙기까지 했다는 후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같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유리는 극중 캐릭터와 유사하게 특유의 긍정적인 모습으로 촬영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으며,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쳐 현장 스탭들의 찬사를 받았다.
한편 이날 '신들의 만찬'은 고준영과 최재하(주상욱 분), 김도윤 사이의 삼각관계가 그려질 것이 암시돼 흥미를 더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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