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MBC 드라마 ‘무신 4회에서 김준(김주혁)이 최우(정보석)의 집에서 월아(홍아름)를 빼내오기 위해 격구대회에 출전했다. 노예 신분에서 고려 최고 권력자에 오르게 될 김준의 첫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김준은 노예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격구에 나가겠다는 뜻을 송길유(정호빈)에게 전한다. 사랑하는 여인 월아를 구하려면 격구대회에서 살아남아 무사가 되는 길 외에 없었던 것. 이에 김준은 나무채에 수없이 맞아가며 최양백(박상민)에게 격구를 배운다.
김준이 출전하는 마상격구대회는 장시라는 나무채를 이용해 일정 거리 떨어진 구문에 나무공을 넣는 경기. 공을 빼앗기 위한 몸싸움이 격렬해 부상자와 사망자가 속출하는 경기로, 사실상 격투라 할 수 있다. 실제로 무예 단련 목적으로 고려말 무신정권 시대와 조선 초기에 성행했다.
이처럼 위험한 격구대회에 나간다는 것을 알게 된 송이(김규리)와 월아는 출전을 만류했지만 김준은 휩쓸리는 삶을 살기보다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기로 마음 먹는다.
경기는 소문보다 훨씬 더 흉험했다. 공보다 말과 사람을 먼저 노리는 잔혹함이 경기장에 넘쳤고, 목숨을 잃는 이도 나타났다. 후보로 대기하고 있던 김준은 이 장면을 지켜보면서 분노했다.
김준의 출전이 예고되면서 목숨을 건 격구대회에서의 활약과 향후 운명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됐다.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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