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박희태 의장 오늘 방문 조사
입력 2012-02-19 06:00  | 수정 2012-02-19 07:38
【 앵커멘트 】
검찰이 새누리당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오늘(19일) 박희태 국회의장에 대한 조사를 벌입니다.
현직 국회의장에 대한 조사는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오늘(19일) 오전 10시부터 한남동 공관에서 박희태 국회의장을 방문조사합니다.

조사는 이상호 공안1부장 등 검사 세 명이 돌아가면서 벌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장소는 과거 선례를 감안해, 공관 이 층의 접견실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사팀은 방문조사를 위해 어제(18일) 모두 정상출근해, 예상질문 등에 대한 마지막 점검을 가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확인할 것이 많다."라고 밝혀, 오늘 조사가 상당히 길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현직 국회의장에 대한 검찰 조사는 지난 1997년 한보사태 당시 김수한 국회의장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검찰은 박 의장을 상대로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살포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박 의장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40일 넘게 이어진 새누리당 돈 봉투 수사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 전망입니다.

검찰은 조만간 박 의장과 김효재 전 청와대 정책수석, 조정만 국회의장 비서관 등 돈 봉투 살포에 연루된 관련자들에 대한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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