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격전지를 가다④] '광주' 정치 신인 돌풍
입력 2012-02-19 05:00  | 수정 2012-02-19 07:38
·【 앵커멘트 】
최근 민주통합당 텃밭인 광주 지역에 변화의 바람이 거셉니다.
여론조사 결과, 정치 신인이 현역 의원을 앞서거나 박빙의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 귀추가 주목됩니다.
최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텃밭 광주 지역에 정치 신인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광주·전남지역 11개 언론사의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치 신인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는가 하면 오히려 현역 의원보다 앞서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광주 서구갑의 경우 정치 신인인 송갑석 전 전남대 총학생회장이 현역 조영택 국회의원을 10% 이상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송갑석 / 광주 서구갑 예비후보
- "정권 교체기를 맞이해서 1%가 아닌 99% 서민 편에 서는 후보를 애타고 찾고 있는 민심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광주 서구을의 경우는 최대 이변으로 꼽힙니다.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김이강 노무현재단 광주운영위원이 5선의 현역 김영진 국회의원을 5% 정도 앞서 충격을 줬습니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는 서구을 지역에서 김이강 예비후보의 젊고 참신한 이미지가 높은 호응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김이강 / 광주 서구을 예비후보
- "광주·전남 지역에 유일한 70년대생 후보로서 20대, 30대 젊은 유권자들과 소통의 만남의 자리가 많았던 점이 가장 큰 이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정치 신인들이 예상 밖의 선전을 하자, 현역 의원들은 긴장감 속에 표밭 관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광주 지역 경선을 앞두고, 정치 신인들이 변화의 돌풍을 몰고 올지 아니면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칠지, 선거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
영상취재 : 최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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