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동부 KBL 역사 바꿨다. 16연승·시즌 최다승 달성
입력 2012-02-18 19:58  | 수정 2012-02-18 22:51
【 앵커멘트 】
프로농구 동부가 16연승과 시즌 42승으로 KBL의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최고 승률까지 기록해, 역대 최강의 팀으로 우뚝 섰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3쿼터 동부 이광재의 득점으로 점수가 20점 이상 벌어지자 KCC 하승진이 벤치로 물러났습니다.

KCC의 백기였습니다.

동부가 16연승으로 KBL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프로농구 최다 연승과 한 시즌 최다승 기록에 도전한 동부는 초반부터 KCC를 몰아붙였습니다.


김주성이 빠른 스피드로 하승진이 버틴 골밑을 돌파했고, 외곽에서는 박지현과 황진원의 슛이 축포처럼 터졌습니다.

1쿼터를 19대6으로 앞선 동부는 2쿼터에도 쉬지 않고 득점을 올렸습니다.

4쿼터에 점수가 27점차까지 벌어지마 동부는 12명의 선수를 고루 기용하며 모두에게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기회를 줬습니다.

▶ 인터뷰 : 강동희 / 동부 감독
- "우승도 하고 좋은 기록도 작성해 상당히 기쁩니다. 기록을 달성하고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합니다. 다음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체력적인 안배를 생각해…."

에이스 김주성이 17점에 리바운드 4개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김주성 / 동부 포워드
- "연승 기록은 깨지게 돼 있습니다. 어떻게 깨지느냐가 문제인데 지더라도 수비적인 면에서 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부는 3점슛을 8개나 성공할 만큼 내·외곽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뤘고, 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울산에서는 모비스가 종료 8초 전 터진 양동근의 자유투로 삼성에 역전승을 거두고 7연승을 달렸습니다.

삼성은 마지막 공격에 나섰지만 뼈아픈 실책으로 무너졌습니다.

고양에서는 오리온스가 45점을 폭발시킨 크리스 윌리엄스의 활약으로 LG를 제압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