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추위 절정…내일까지 '꽁꽁'
입력 2012-02-18 14:20  | 수정 2012-02-18 16:29
【 앵커멘트 】
주말인 오늘(18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6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도 추운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말이면 나들이객으로 북적이던 서울 청계천주변이 한산하기만 합니다.

광화문 광장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 인터뷰 : 리우샹위 / 서울시 행당동
- "중국에서 온 지 6개월 됐는데 이렇게 추운 날이 처음이에요. "

대신 주말 나들이객들은 식물원 등 실내 유원지로 향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우 / 서울시 상계동
- "예쁜 나비도 보고 아름다운 꽃도 보니까 벌써 여름이 된 것 같아요."

오늘(18일) 아침 최저기온은 한파경보가 내려진 강원지역과 경기 북부지역이 영하 15도, 서울은 영하 9.6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중부와 남부 내륙지역은 한낮에도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는 등 추위가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서해 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유입되며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 지방에는 5cm 안팎의 눈이 쌓였습니다.

시베리아 지방에서 내려오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내일(19일)도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내일(19일) 새벽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어 차량 운전에 주의를 기울어야 합니다.

다음 주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봄기운이 느껴지겠고, 화요일 제주를 시작으로 목요일엔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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