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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힙합을 못해도 날 사랑해 줄 수 있니…션 개사곡 ‘폭소’
입력 2012-02-18 01:55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애처가로 알려진 션의 개사곡이 화제다.
소속사 후배 가수 세븐의 곡 ‘내가 노래를 못해도를 개사한 해당 곡의 제목은 ‘내가 힙합을 못해도로 부인 정혜영을 향한 션의 사랑이 가득 담겨 있다.
션은 17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내가 힙합을 못해도~ 내 나이키 신발이 없어도~ 더이상 뉴에라 못쓰고 이벤트 더이상 안 해도~ 나라는 이유만으로 날 계속 사랑해줄 수 있니. 션 remix ‘내가 힙합을 못해도”라는 글을 올렸다.
원곡 가사는 가수가 사랑하는 연인에게 ‘노래 못하고 인기가 떨어져도 날 사랑해줄 수 있냐고 묻는 내용이다. 힙합가수 지누션 출신의 션이 이를 절묘하게 바꾼 것.
글과 함께 게재된 사진 속 션은 평범한 티셔츠 한 장과 맨발로 운동기구에 앉아 있다. 힙합의 상징과 같은 챙 넓은 모자도 없이, 불쌍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표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힙합 마니아로서 없어서는 안되는 소품도 없이 초라해진 자신을 사랑해주겠냐는 션의 재치가 누리꾼들의 웃음 짓게 했다.
사진=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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