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펀지, 아침 출근길 지옥철 경험한 외국인들 ‘경악’
입력 2012-02-17 21:3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나 기자] ‘지옥철로 통하는 한국의 출근길 대중교통을 본 외국인들의 반응은 ‘경악이었다.
17일 방송된 KBS2 ‘스펀지 제로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한 ‘가장 신기한 한국의 직장 문화를 다뤄 눈길을 끌었다.
각국에서 모인 다섯 명의 외국인들은 온라인 여행사에서 일일 직장 체험을 했다. 지하철, 택시, 버스 중 임의로 교통 수단을 택한 이들은 기대에 부풀어 거리에 나섰다.
전쟁터가 따로 없는 출근 시간, 지하철에 들어선 두 명의 외국인은 영문도 모른 채 인파에 묻혀 안으로 밀려 들어갔다. 문이 열리고 닫히기 무섭게 무표정한 사람들이 들이닥쳤고, 이리저리 치이며 연방 ‘쏘리를 외쳐댔다.

버스팀 또한 수난의 연속이었다. 추운 겨울 연착되는 버스에 발을 동동 구르던 이들은 한참을 기다려서야 따뜻한 버스에 올라탈 수 있었다. 하지만 콩나물시루 같은 만원 버스 속에서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했다. 원하는 정거장이 다가와도 벨의 사용법을 잘 몰라 한참을 헤맸다.
비교적 여유로울 것이라 예상했던 택시팀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꽉 막힌 도로를 멍하니 바라 보던 외국인은 결국 첫 출근부터 지각을 해 상사들의 살벌한 눈총을 샀다.
사진=KB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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