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고수 “신부, 나이차 많아도 대화 잘 통해”
입력 2012-02-17 16:46 

배우 고수가 완벽한 품절남이 됐다.
고수는 17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분이 좋다”며 결혼 전 짧은 소감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결혼 생각을 언제 했냐는 질문에 "처음 만났을 때부터 생각했다. 초반에는 서로 많이 조심했지만 확신을 갖게 됐다”며 (결혼을) 생각한 지는 1년 6개월 정도 전이다. 프러포즈는 일 년의 마지막 날 했다"라고 답했다.
이 외에도 예비 신부와의 첫 만남은? 기억나는 추억은?”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커플에게 물을 수 있는 평범한 질문이었지만 긴장한 듯 보이는 고수는 그건...아직은 둘 만의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이라며 수줍은 듯 답변을 피했다.

신부와 나이 차이가 적지 않게 나는 것에 대해서는 "내가 사회 경험이 조금 많을 뿐 대화가 통한다”며 (무언가를) 선택을 할 때 대화를 많이 나누고 함께 결정을 내리는 편이다. 성실하게 최선을 다 하면 잘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2세 계획은?” 열애 공개 후 신부 반응은 어땠나?” 결혼 결심의 특별한 계기는?” 등 질문이 쏟아졌다. 고수는 잠시 망설인 뒤 앞으로 좋은 남자로, 연기자로 그리고 배우로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답변을 급 마무리 했다. 이날 예정된 기자회견 시간이 20분이었으나 포토타임을 모두 포함해 약 15분 만에 행사는 마무리됐다.
한편, 고수와 예비 신부는 지난 2008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오다 지난해 3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하며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배우 이순재가 맡았으며 사회는 선배 배우 이병헌이, 축가는 거미가 부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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