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까지 한파…서해안 최고 7cm 눈

<1>다시 전국에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어제 이 시각 대부분지방 영상권을 보였는데요,
지금은 영하권으로 떨어져 있고,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은 기온에 머물고 있습니다.
현재 중부내륙과 경북 북부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 북부지역은 한파주의보에서 한파경보로 대치됐고요,
서울의 기온은 영하 3.9도, 체감온도는 영하 10.6도, 대관령은 전 시간대보다 떨어진 영하 16.4도, 전주와 대구는 영하 5도 안팎의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이번 추위는 주말 내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면서 평년기온을 약 7도가량이나 밑돌겠고요,
한낮에도 영하 2도선으로 역시 평년보다 7도가 낮은 기온에 머물겠습니다.
휴일인 일요일에도 기온은 영하 10도 안팎을 보이면서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겠고요,
다음 주 월요일이 돼서야 평년기온을 점차 되찾으면서 이번 추위는 누그러지겠습니다.

<3>그리고 다음 주 중반부터는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겠는데요,
아침과 낮 모두 영상권에 들면서 마치 봄 같은 포근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적설량>한편, 서해안에는 계속해서 눈소식이 들어 있습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지와 울릉도독도에 최고 20cm, 호남서해안에 최고 7cm, 그 밖에 충남서해안과 호남내륙에 1~3cm의 눈이 내리겠는데요,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시설물관리와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주간>이번 추위가 다음 주 월요일부터 풀리고 나면, 당분간 큰 추위는 없겠고요,
다음 주 중반쯤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명시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