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꿈의 신소재' 그래핀 대량 상용화
입력 2012-02-16 18:21 
【 앵커멘트 】
'꿈의 신소재' 그래핀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손목에 차거나, 둘둘 말아서 휴대할 수 있는 컴퓨터와 같은 제품 개발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그래핀은 흑연의 표면층을 한 겹만 얇게 떼낸 탄소나노 물질을 말합니다.


실리콘보다 100배 빠르게 전자를 이동시키고, 강도는 강철의 200배에 달합니다.

무엇보다 빛의 97.7%를 투과시키고 유연성이 뛰어난 점이 큰 장점입니다.

그래서 각종 전자제품의 디스플레이와 전자파 차폐 필름 등에 활용됩니다.

이 그래핀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 인터뷰 : 이건응 / 한국전기연구원 센터장
- "본 기술 개발을 통해서 화학적 방립 그래픽 내 전기 전도도, 고품질 대량 제조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였습니다."

젤과 분말 형태 등의 다양한 제품도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상근 / 기술이전 업체 대표
- "전자 인쇄, 플라스틱, 전기 차폐 쪽으로 다양하게 응용하고 개발해서 상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꿈의 신소재라고 불리는 그래핀의 세계 시장 규모는 14조 원.

그래핀의 상용화를 이뤄낸 관련 산업들이 세계 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날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촬영: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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