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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볼보의 자동운전 시스템…“앞차 뒤만 졸졸”
입력 2012-02-16 16:55 
볼보코리아는 자동 운전이 가능한 기술 실현을 위한 SARTRE(Safe Road Trains For The Environment) 프로젝트에 참여한 볼보가 첫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SARTRE 프로젝트는 도로상에 로드 트레인을 형성하고, 자동운전이 가능한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차량 내 무선 통신 장치를 장착해, 선발차량만 운전자가 직접 조정하고 그 뒤를 따르는 차량들은 자동 운전을 통해 목적지로 이동하도록 설정됐다.

이번 테스트에는 선두에 트럭을 배치하고, 3대의 후발 차량들을 더해 로드 트레인을 구성했다. 각 차량들은 6미터 간격으로 늘어서, 시속 90km의 속도로 주행하며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금년 가을까지는 선두 차량을 4대의 후발 차량들이 시속 90km의 속도로 따라 주행하는 테스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본 프로젝트의 핵심은 운전자의 편의와 도로 내 전반적인 주행 환경 모두를 개선했다는 데 있다. SARTRE 프로젝트를 통해 운전자는 주행 중 운전 이외의 활동을 편하게 할 수 있으며, 로드 트레인의 선두 차량은 전문 드라이버에 의해 통제되기 때문에 후속 차량들은 도로 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다. 또한 차량 간 공기 저항이 감소해 최대 20%까지 연료를 절약하고, 도로 내 교통체증 및 사고 발생률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된다.


SARTRE 프로젝트에는 안전과 친환경 기술력을 갖춘 볼보자동차 외 스웨덴 기술연구소 등 유럽의 7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SARTRE 프로젝트 연구진은 LCD 스크린을 통한 시뮬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등 실제 운전자들의 반응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김철호 볼보코리아 대표는 "SARTRE 프로젝트는 가까운 미래 주행 환경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마무리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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