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7월부터 치질·백내장 수술비 내려간다
입력 2012-02-16 13:31  | 수정 2012-02-16 13:31
【 앵커멘트 】
그동안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했던 항목들이 하나로 묶어지면서 병원비가 싸집니다.
오는 7월부터 적용되는데, 치질과 백내장, 제왕절개 등 7개 질환이 대상입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진료비 명세서를 보면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비급여 항목이 있습니다.


비급여 치료를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 치료비가 제각각입니다.

같은 병이라도 주사를 놓거나 약 처방 등 진료를 할 때마다 비용이 매겨집니다.

이를 악용해 환자가 모르는 사이에 비급여나 진료 행위를 넣어, 환자 부담이 증가하는 부작용이 생겨납니다.

오는 7월부터 치질과 제왕절개, 백내장 등 7개 질환에 대해서는 진료비를 패키지로 묶는 포괄수가제가 도입됩니다.

이렇게 되면 쓸데없는 부수적인 의료 행위를 받지 않아도 돼 환자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 인터뷰 : 배경택 /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 "비급여(건강보험 비적용 진료비)로 인해서 환자들이 내는 병원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비급여의 일부를 포함한 묶음 수가를 만든 것이 포괄수가입니다."

7월부터 병 의원급에, 내년 7월부터는 종합병원급에 의무 적용됩니다.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같은 병이라도 환자마다 상태가 다른 점을 감안하지 않고 있다며, 결국 의료서비스 질을 떨어뜨리게 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joina@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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