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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시즌2 시작 ‘강호동이 있었다면?’
입력 2012-02-16 10:25 

‘1박2일이 본격적인 시즌2 체제에 돌입함에 따라 ‘1박2일에서 중도 하차했던 강호동의 향후 행보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KBS 측은 최근 기존 멤버인 이수근, 김종민, 엄태웅을 주축으로 새 멤버 차태현, 김승우, 성시경, 주원을 포함해 총 7명이 ‘1박2일 시즌2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승승장구를 통해 배우에서 토크쇼MC로 변신한 김승우가 ‘1박2일의 맏형을 맡게 됐고 평소 예능프로그램에서 재치와 입담을 과시해왔던 차태현의 합류소식도 ‘1박2일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하지만 여전히 강호동의 그림자는 짙고 넓다. 인터넷에서는 ‘1박2일 시즌2에 리더십을 갖춘 메인 MC의 역할을 누가 할 것이냐를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강호동을 대체할 카리스마 있고 예능감 충만한 메인MC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
실제로 과거 '1박2일'의 가장 큰 라이벌이었던 SBS ‘패밀리가 떴다가 유재석 체제로 시즌1을 성공시키고 포맷을 그대로 남겨둔 채 멤버가 전원 교체된 후 몰락의 길을 걸었던 것과 비교하면 메인 MC 역할의 비중과 중요성은 더욱 절실하다.

실제로 ‘1박2일이 시즌2로 체제로 방송 준비를 시작할 시점부터 강호동의 복귀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졌던 것이 사실이다. 관계자들 사이에 물밑접촉도 조심스럽게 시도됐다. 본인의 결심과는 무관하게 새로운 구성의 멤버들을 하나로 규합시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강호동만한 대안이 없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
하지만 강호동에게 ‘1박2일 시즌2 합류 역시 쉬운 일은 아님도 어렵지 않게 추측할 수 있다. 아예 새로운 포맷과 멤버로 컴백하는 것이 아닌 과거 ‘1박2일과 동일한 포맷에 멤버 일부만 교체된 채 투입되는 것은 ‘절치부심 끝에 화려한 귀환을 바라는 팬들의 기대에 못미치는 판단일 수 있다.
한편 ‘천하무적 야구단 출신 최재형 PD가 이끄는 '1박2일' 시즌2의 첫 촬영은 오는 24일이며, 첫 방송은 내달 4일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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