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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야구, 단서 나오면 수사"
입력 2012-02-16 07:40  | 수정 2012-02-16 07:51
【 앵커멘트 】
'승부조작'을 수사 중인 검찰은 프로야구와 농구는 확실한 단서가 나올 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로배구는 브로커 1명의 신병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배후세력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구지검은 구속된 브로커 강 모 씨에게 LG 트윈스 투수 2명이 승부조작에 개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강 씨는 투수들이 브로커와 짜고 상대팀 선수에게 고의로 볼넷을 내주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강 씨가 언급한 투수는 LG의 젊은 투수들로 강 씨의 진술이 '남한테 들은 내용을 전달한 수준'으로 신빙성이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구체적인 증거도 없이 브로커의 진술만으로는 수사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그러나 검찰은 프로야구에서도 승부조작이 있었다는 구체적인 진술이나 증거가 나올 때 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현재 프로배구 승부조작 과정에서 돈을 댄 이른바 '전주'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이미 구속된 브로커 강 씨와 재조사 중인 김 씨 외에 또 다른 브로커 1명에 대한 신병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는 전직 야구선수로 속여 일부 언론에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제보자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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