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격전지를 가다③] "정몽준을 넘어라" 야권 대공세
입력 2012-02-15 22:00  | 수정 2012-02-15 23:27
【 앵커멘트 】
서울 동작을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정몽준, 정동영 두 대권주자가 맞붙을 만큼 수도권 선거의 판세를 좌우할 요충 지역입니다.
현대 오너인 정몽준 의원에 현대 CEO 출신인 이계안 전 의원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8대 현역 국회의원이자 현대중공업 오너인 정몽준, 현대중공업으로 입사해 현대자동차 CEO까지 올랐던 17대 국회의원 이계안.

최근 재벌 개혁이 화두인데다 강남과 붙어 있다는 점에서 서울 동작을은 수도권 최대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6선의 정몽준 전 대표는 사당로 확장 등 지난 4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대기업 사옥 유치와 상업지역의 확대 등 큼직한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새누리당 전 대표
- "대기업의 사옥도 유치하고 서울 평균의 3분의 1에 불과한 상업지역도 대폭 확대해서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도록 하겠습니다."

이계안 전 의원은 주민 생활 속으로의 밀착을 꾀하는 동시에 정 전 대표가 허위사실 유포로 8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이계안 /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 "신뢰를 잃은 분이기 때문에 공천을 받을는지 모르지만 제가 잘하는 것도 찾아내야 하지만 정몽준 의원은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밖에 민주통합당 허동준 예비후보 등 3명의 야권 후보들이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정몽준 전 대표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허동준 /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 "동작을 지역의 발전을 위해 호흡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 일꾼을 원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한성원 / 기자
- "야권 후보들이 이렇게 몰리는 건 그만큼 승산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몽준 전 대표가 야당의 거센 파고를 어떻게 넘을지가 관심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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