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겨울철 피부 관리에 중요한 콜라겐
입력 2012-02-14 17:37 
겨울철은 다른 계절보다 피부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게 되는 계절이다.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하여 습도가 낮은데 이는 피부 수분 함량을 10%이하로 줄어들게 만든다. 이처럼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게 되면 각질이 일어나고 잔주름이 쉽게 생기게 된다.
따라서 겨울철 피부 관리의 첫 번째는 피부의 수분 함량을 높이는 것이다. 물을 수시로 마시거나 미스트를 뿌려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피부를 촉촉하게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피부에 수분을 잡아두는 역할을 하는 콜라겐이 부족하면 피부 속 수분 함량이 높아지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
교원질이라고 불리는 콜라겐은 체내 단백질을 70%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성분이다. 신체 장기 형성에 큰 역할을 하는 콜라겐은 체내 세포가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뼈와 뼈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연골의 50%, 혈관의 80%가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이 성분이 부족해지면 관절염, 동맥경화 등 각종 질병이 일어나기 쉽게 된다.

특히, 콜라겐은 피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피부 진피층의 70%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피부의 콜라겐 함량이 부족해지면 주름이 쉽게 생성되는 것은 물론이고 기미, 검버섯 등이 나타나는 등 노화가 촉진된다.

콜라겐은 체내에서 생성되는 물질이지만 평균적으로 20세가 지나면 생성이 둔화된다. 30세가 되면 콜라겐 생성보다 분해되는 비율이 높아지고 40세에 이르면 콜라겐 생성 비율이 20세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에 많은 여성들이 동안 피부와 건강을 동시에 챙기기 위해서 콜라겐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알려진 돼지고기 족발, 돼지 껍데기, 닭발 등을 찾아서 먹는다. 하지만 식품 속에 들어있는 콜라겐은 구조가 길고 복잡한 고분자로 구성되어 있어 체내에 효율적으로 흡수되기가 어렵다.
보다 콜라겐 효능을 크게 보고 싶다면 피부 내 손실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스컬트라를 맞는 것이 좋다. 주름 개선제로 유럽에서 1999년부터 활용된 스컬트라는 미국 FDA로부터 미용 목적으로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주입된 PLLA는 25개월까지 효과가 지속된다. 30개월 후에는 수분, 이산화탄소등으로 분해되어 성형에 사용되는 다른 물질보다 이물질로 인한 부작용이 적다.
이 시술은 관자놀이, 팔자주름, 턱선, 뺨, 광대뼈 등 전체적인 안면주름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점차 얼굴의 볼륨이 살아나는 효과가 있다.
미앤미클리닉 정유석 원장(신촌점)은 지방이식도 주름개선을 하기 위해 많이 쓰이는 시술법 중 하나인데 꺼진 부위의 볼륨을 증대시킨다는 점에서 스컬트라와 효과는 유사하지만 시술법의 원리가 다르다”고 말한다. 수술이 아닌 주사시술적 방법으로 비교적 간단하고 안전하지만, 전문의와의 상담을 한 후 본인의 상태에 맞는 시술을 받아야 보다 효과적이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인다.

김병수 매경헬스 [sskbss@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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