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이탈리아·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 앵커멘트 】
국제 신용평가회사들의 유럽 신용등급 강등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피치와 S&P가 스페인 은행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내린데 이어 무디스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 6개 국가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성일 기자


【 답변 】
네, 국제부입니다.


【 질문 】
무디스가 유럽국가의 신용등급을 내렸다고요?


【 답변 】
네 그렇습니다. 결국 우려하던 일이 결국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 6개국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습니다.」

또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에 대해서는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스페인은 A1에서 A3로 신용등급이 두 단계나 하락했으며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됐습니다.

이탈리아는 A2에서 A3으로, 포르투갈은 Ba2에서 Ba3으로 각각 한 단계씩 신용등급이 내려갔습니다.

두 나라 역시 향후 등급 조정이 부정적인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무디스는 또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몰타의 신용등급도 함께 떨어뜨렸습니다.

「무디스는 유로존 위기에 따른 재정 위험 증대와 개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국가 신용등급을 이같이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와 피치는 스페인 1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내렸습니다.

유로존에서 가장 큰 은행인 산탄데르는 AA-에서 A+로, BBVA는 A+에서 A로 각각 신용등급이 강등됐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뉴스 정성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