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부유층의 세금을 늘리기로 한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하자 야당인 공화당이 즉각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예산안을 둘러싼 정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입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2013 회계연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예산안에서 미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사회기반시설 건설 등에 8천억 달러를 투입하고, 세수 확대와 지출 삭감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4조 달러의 적자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부자 증세안입니다.
고소득층 가정에 대한 감세 혜택이 중단되고, 연소득이 100만 달러를 넘는 개인에게는 최저 30%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이를 통해 1조 5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천680조 원의 세수를 확충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부유한 사람들에게 감세 혜택을 계속 주기를 원합니까? 아니면 교육과 청정에너지, 강력한 군대 등 다른 것들에 투자하겠습니까?"
부자 증세에 줄곧 반대해 온 공화당은 즉각 예산안을 거부할 뜻을 보였습니다.
재정 적자를 충분히 줄이지도 못하면서 세금 부담만 늘려 경제를 악화시킨다는 것입니다.
공화당은 의료 지원 등 사회보장 프로그램을 대폭 손질해 적자를 줄이는 대안을 추진하겠다며 사실상 '예산전쟁'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오바마와 공화당, 어느 쪽도 물러서지 않을 기세여서 지난해 국가 부도 위기까지 불렀던 워싱턴 정쟁이 한층 더 격렬하게 펼쳐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부유층의 세금을 늘리기로 한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하자 야당인 공화당이 즉각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예산안을 둘러싼 정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입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2013 회계연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예산안에서 미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사회기반시설 건설 등에 8천억 달러를 투입하고, 세수 확대와 지출 삭감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4조 달러의 적자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부자 증세안입니다.
고소득층 가정에 대한 감세 혜택이 중단되고, 연소득이 100만 달러를 넘는 개인에게는 최저 30%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이를 통해 1조 5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천680조 원의 세수를 확충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부유한 사람들에게 감세 혜택을 계속 주기를 원합니까? 아니면 교육과 청정에너지, 강력한 군대 등 다른 것들에 투자하겠습니까?"
부자 증세에 줄곧 반대해 온 공화당은 즉각 예산안을 거부할 뜻을 보였습니다.
재정 적자를 충분히 줄이지도 못하면서 세금 부담만 늘려 경제를 악화시킨다는 것입니다.
공화당은 의료 지원 등 사회보장 프로그램을 대폭 손질해 적자를 줄이는 대안을 추진하겠다며 사실상 '예산전쟁'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오바마와 공화당, 어느 쪽도 물러서지 않을 기세여서 지난해 국가 부도 위기까지 불렀던 워싱턴 정쟁이 한층 더 격렬하게 펼쳐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