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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문숙 “짝사랑 배역 힘들어 우울증까지 겪었다”
입력 2012-02-13 23:40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정선 기자] 배우 안문숙이 짝사랑 연기 때문에 우울증을 겪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한 안문숙이 계속되는 짝사랑 역할로 힘들었던 과거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에서 MC 유재석이 짝사랑 전문배우였다”고 하자 안문숙은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심지어 우울증에 걸려 혼자 잠정 은퇴까지 했다”고 회상했다.
안문숙은 단 한 번 ‘한을 풀었던 적이 있다고 전했다. 시트콤 ‘세친구에서 오대규가 안문숙을 짝사랑하는 남자 역할이었던 것.

이에 대해 안문숙은 그때 첫 키스신을 찍었다. 한을 풀었다”고 말했다. 곧이어 옆에 있던 김민희는 오대규 씨가 우울증에 걸렸다더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함께 출연한 이민호는 안문숙의 아픔에 공감을 표했다. 그는 해품달에서 김유정을 바라만 보는 역할을 했다. 처음에는 연기니까 별로 감흥이 없었지만 나중에는 몰입이 돼서 우울해지더라”며 안문숙의 말에 힘을 실었다.
사진=MBC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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