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혹시 집에서 삼성 스마트TV 사용하고 계십니까?
지금 인터넷이 안될 텐데요. KT와 삼성전자가 서로 자기주장이 옳다고 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 말이 맞을까요?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전자의 스마트TV입니다.
시가 395만 원으로, 같은 크기 일반 TV에 비해 200만 원이나 비쌉니다.
방송을 보면서 인터넷 검색까지 가능한 '스마트TV'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삼성 스마트 TV를 구입한 80만 명 중 KT 망 사용자 30만 명은 지난 10일부터 인터넷이 먹통입니다.
KT는 통신망 과부하의 원인을 스마트TV로 지목하고 삼성이 망 사용료를 지급할 때까지 원천 차단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효실 / KT 상무
- "인터넷망을 쓰는 대다수의 이용자가 큰 피해를 보게 됩니다. 이런 측면에서 현재의 스마트TV는 '민폐TV'다…."
삼성전자는 KT의 주장이 근거 없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고 대대적인 설명회까지 열었습니다.
KT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김남용 / 삼성전자 상무
- "KT는 인터넷 접속 차단을 조속히 해제하고, 방통위 통신사와 제조사가 참여하는 망중립성 정책 자문위원회에서…"
이에 대해 KT는 불과 4시간 만에 삼성이 주장한 내용을 다시 한번 반박했습니다.
두 대기업이 싸우는 사이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 몫,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격입니다.
규제 당국인 방송통신위원회는 대책을 검토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KT와 삼성 양쪽 모두 소비자를 위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당분간 소비자들의 피해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혹시 집에서 삼성 스마트TV 사용하고 계십니까?
지금 인터넷이 안될 텐데요. KT와 삼성전자가 서로 자기주장이 옳다고 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 말이 맞을까요?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전자의 스마트TV입니다.
시가 395만 원으로, 같은 크기 일반 TV에 비해 200만 원이나 비쌉니다.
방송을 보면서 인터넷 검색까지 가능한 '스마트TV'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삼성 스마트 TV를 구입한 80만 명 중 KT 망 사용자 30만 명은 지난 10일부터 인터넷이 먹통입니다.
KT는 통신망 과부하의 원인을 스마트TV로 지목하고 삼성이 망 사용료를 지급할 때까지 원천 차단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효실 / KT 상무
- "인터넷망을 쓰는 대다수의 이용자가 큰 피해를 보게 됩니다. 이런 측면에서 현재의 스마트TV는 '민폐TV'다…."
삼성전자는 KT의 주장이 근거 없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고 대대적인 설명회까지 열었습니다.
KT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김남용 / 삼성전자 상무
- "KT는 인터넷 접속 차단을 조속히 해제하고, 방통위 통신사와 제조사가 참여하는 망중립성 정책 자문위원회에서…"
이에 대해 KT는 불과 4시간 만에 삼성이 주장한 내용을 다시 한번 반박했습니다.
두 대기업이 싸우는 사이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 몫,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격입니다.
규제 당국인 방송통신위원회는 대책을 검토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KT와 삼성 양쪽 모두 소비자를 위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당분간 소비자들의 피해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