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치아 미백 때문에 카피 분쟁까지?
입력 2012-02-13 18:01 
하얀 치아는 건강해 보이는 인상을 줄 뿐 아니라 흡연을 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주기 때문에 좋은 인상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꼽힐 정도다
최근 연예인들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하얗고 예쁜 치아를 위해 치과를 찾는 일반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마치 색을 칠한 듯 하얀 치아는 웃는 모습에 자신감을 심어주고, 외모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치과에서 이루어지는 치아 미백시술은 일반적으로 치아 미백제를 치아에 사용해 치아 표면에 화학반응을 일으켜 원래의 치아 색으로 되돌리는 원리다.
이러한 치아 미백시술은 식습관 및 기타 외부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지만 대체로 2~3년 정도 치아 미백효과가 유지된다. 따라서 치아 미백효과를 극대화 하고, 보다 장기적인 미백 유지를 위해서는 미백치약의 사용이 필요하다.

이러한 특징으로 미백치약은 치아미백을 하거나 임플란트 및 라미네이트 등 치아관리 및 치료 시술 후 효과 유지 및 사후관리를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별도의 처방전 없이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시중에 여러 미백치약이 있지만 최근에 프리미엄시장의 중심으로 이태리 치약 ‘블랑스 치약(BLANX)이 있다. 블랑스 치약은 북극이끼를 이용해 황산화 미백작용을 하는 천연성분을 추출해 만들어진다.
북극 이끼는 AMD(이탈리아 치과의사협회)에서 안정성과 효능을 인정받았다. 현재 판매중인 블랑스 치약 중 클래식은 식약청 허가 받은 제품으로 구취제거와 미백에 효과가 있다. 또한 니코틴 제거에 효과가 있는 ‘Stain Remover, 미백효과만 더 강화시킨 ‘Advanced Whitening 등도 식약청에 허가요청을 진행 중이다.
한편, 치아 미백 후 사후관리 전문 치약이 각광을 받다보니 소위 ‘짝퉁 논쟁도 발생했다. 이태리 블랑스 미백치약을 본따, 국내에서 ‘블랑시크릿(BLANCSECRET)이라는 짝퉁 치약까지 등장했던 것. 이는 이탈리아 블랑스 본사와 한국 짝퉁 브랜드간에 최초의 치약 COPY분쟁으로 번져, 현재 ‘블랑시크릿(BLANCSECRET)은 서울 중앙 지방 법원으로 부터 판매금지 가처분을 받은 상태다.

김병수 매경헬스 [sskbss@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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